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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우리 애 귀여운 거 좀 보시겠어요?🦍
2023.02.07

(풀썩. 이미 죽은 자의 온기가 남은 글입니다. 사인=귀염사..💘)

 

잠시 부활하겠습니다.👻 귀여운 건 널리 알려야 하니까요! 얼마 전 위메프 사내에서 반려동물 자랑대회가 열렸거든요.(개최자: 위메프로그 에디터 네오.. 는 나) 접수된 사진들 보면서 혼자 사무실에서 히히거리려는 거 아니냐고요?! 네니오…?🙄 날씨도 춥고 연휴도 지나버려 꿈도 희망도 없는 이 때, 위메프로그 독자님들께 귀여운 친구들로 마음의 평화를 드리려는 마음뿐이에요. 지난번엔 위메프 워킹맘앤대디 이야기를 들어봤으니, 이번엔 워킹집사(?)님들 이야기가 궁금하기도 하고요.


아시죠? 집사들은 호시탐탐 자랑할 기회만 노리고 있다는 거! 역시 많은 분이 특별한 사연과 함께 몽글몽글한 사진을 보내주셨어요.




👑 사랑은 마음으로 보여요 상



평소 경원 님이 자원봉사를 하던 유기견 보호소에서 태어난 망고. 아기 때 앓은 열병으로 시력을 잃었어요. 처음 입양을 갔는데 여기저기 부딪히니 멍청한(..) 것 같다며 1차 파양. 두 번째 입양자도 눈이 안 보인다는 사실을 알자마자 2차 파양. 코로나 때문에 3차 입양도 어려워지고 안락사를 앞두고 있을 때, 경원 님이 망설임 없이 데려와 가족이 되었어요!


눈이 안 보이기 때문에 처음엔 여기저기 부딪히곤 했어요. 그래서 전 집 가구 배치를 절대 바꾸지 않아요. 산책도 조심조심 늘 가는 길로만 걷기를 6개월, 이젠 망고 스스로 새로운 길을 탐험하더라고요! 지그재그로 걸으면서 장애물을 파악하고요. 뭔가 찡하면서도 세상 사는 법을 터득하고 있구나 싶어 너무나 장하고 이쁘고 사랑스럽습니다.




👑 이제 폭신한 데서 자자 상



천안의 어느 아파트에 유기됐던 봉구. 유기견 보호 센터에 구조된 후 뜰장(철창 바닥)에서 지내는 친구였어요. 정민 님의 가족이 된 후 마치 다른 강아지처럼 표정부터 달라진 거 보이시나요?🥰 요즘 강아지 유치원에 다니면서 놀이 위주로 사회화 교육이나 기초 교육(‘앉아’, ‘손’ 등)도 받고, 8시간 중 5시간은 활동량 맞는 친구들이랑 뛰어논다고 해요! 벌써 ‘돌아’를 마스터했다니… 우리 봉구 곧 초등학교 가도 될 듯!


유치원에서 보더콜리, 레트리버, 허스키 친구들이랑 놀고 오면 뻗어서 자요(ㅎㅎ). 유기견 시절 영향으로 경계심이 많았는데 유치원 다니고부터는 다른 강아지나 사람한테도 잘 다가가고요! 바깥 생활을 하며 폭력을 당했는지 모르는 사람이 만지면 입질을 해서 항상 주의했는데, 이것도 많이 개선됐어요! 더 아낌없이 사랑해 줘야죠!




👑 귀여움 + 귀여움 = 왕 귀여움 상



퉁이는 유기묘 카페에서 안락사를 하루 앞둔 고양이였대요. 태양이도 여수 바닷가 마을에 묶인 채 버려졌었고요…😥(인스타그램에 #여수태양이 검색하면 그때 사진이 나와요!) 달이 역시 보호소에서 입양이 안 되면 안락사를 앞두고 있었죠. 차가운 곳에서 지내던 아이들이 모두 혜란 님을 만나 따뜻한 보금자리를 찾았답니다.


멍냥이들만 집에 있으니 평일 급작스러운 약속은 피하는 편이에요. 8시가 넘어가면 애들 밥 걱정 산책 걱정… 생명을 키운다는 건 힘든 일이기도 해요. 퇴근하고 집이 난장판이면 화나기도 하고, 먹으면 안 되는 걸 먹었을 때 너무 속상하고 답답하기도 하죠. 하지만 그보다 행복한 일상이 더 많아요! 분명한 건 제가 주는 사랑보다 애들한테 받는 사랑이 훨씬 크답니다.




👑 5시간 장거리 출퇴근 피로회복제 상



고양이 셋, 강아지 하나! 다둥이 집사 희지 님! 눈도 못 뜨고 추위에 벌벌 떨고 있던 첫째 쭈니와 노끈에 묶여 있던 둘째 로이를 구조했어요. 재롱둥이 막내 설이는 펑펑 눈이 오던 날 산에서 한 시간을 졸졸 쫓아왔다는데, 사람 보는 눈이 너무 좋은 거 아닌가요?!🧐


원래 동생이랑 서울살이를 했는데, 아이들이 너무 보고 싶어서 본가로 들어왔어요. 무려 출퇴근 왕복 5시간이지만… 매일 안 보고는 못 살죠. 재택하는 날은 하루 종일 붙어 있고, 일을 하다 잠시 쉬는 시간에는 제가 먼저 안기곤 했답니다(ㅎㅎ). 삶의 낙 그 잡채!




👑 박력 있는 야옹이 상



동물들은 정말 좋은 사람을 알아보나 봐요. 재키는 나리님이 남한산성 백숙집에서 만났어요. 새끼 고양이들이 버려져 있다고 해서 밥 다 먹고 보러 갔더니 아기 고양이가 다리에 매달리며 집사로 임명했다고…! 데려왔더니 원래 제 집인 양 다른 강아지, 고양이들과도 잘 어울리며 지내고 있다는 후문🤍


아침에 출근할 땐 발이 안 떨어지죠. 퇴근하면 아이들이 자다가도 뛰어나와 반겨주거든요. 힘들었던 하루에도 ‘내가 이래서 버텼지’라는 생각이 들어요. 아이들 위로와 애교 덕분에 너무 행복하게 지내고 있답니다!






위메프에서 매월 15일부터 21일까지 일주일간 ‘반려동물데이’를 진행한다는 사실 알고 계시나요? 강아지, 고양이뿐 아니라 다양한 동물 관련한 상품을 판매해요! 이 행사를 준비하는 건 팀명도 사랑스러운😍 반려동물팀인데요. 한참 사내에서 반려동물 자랑대회가 열릴 때 응원의 댓글도 남겨주신 이루리 님 이야기 옮겨 볼게요~


대면이 강제된 코로나 시국을 거치면서 ‘반려’의 정서는 더욱 커졌다고 생각해요. 특히 반려동물은 돌보는 수고로움보다 더 큰 행복과 사랑을 주죠. 그래서 위메프는 더 좋은 것만 주고 싶은 집사님들의 마음을 담아 상품을 준비합니다! 매월 15일, 반려동물데이에서 MD들이 자신 있게 추천해 드리는 상품을 최저가로 만나보세요.😊

반려동물팀 이루리 


루리 님 말대로, ‘반려’는 새로운 키워드인 것 같아요. 대상도 반려동물뿐 아니라 반려식물, 반려가전 등 사물에 이르기까지 확장하고 있죠. AI와도 대화하고 반려 로봇도 출시되는 세상이잖아요. 하지만 저는 여전히 정서적 교감을 나눌 수 있는 대상으로서 살아 움직이는 생물의 '귀여움'을 넘어설 수 있는 것은 없다고 봐요.

 

사실 이번 글을 준비하면서 처음엔 ‘귀여움’만 생각했는데요. 사연을 보다 엄청난 감동을 받아버렸어요. 위메프에 이렇게 마음 따뜻한 분들이 많구나! 인류애가 +50000 정도 충전되는 시간이었습니다.💗

 

분량의 한계로 미처 소개 못 한 귀요미들 보여드리며 또 재밌는 글로 찾아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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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
재밌는 걸 보면 심장이 뛰어요. 소문 내고 싶어서! 위메프 곳곳에 숨은 재미를 사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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