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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위메프로 워킹맘앤대디 토크💚
2022.12.08

안녕하세요! 저는 회사에서 팀장이라는 직책을 맡고 있어요. 내년이면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있는 아이 엄마이기도 합니다. 돌잔치 한 다음날 위메프에 입사했으니 아이를 회사와 같이 키웠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네요…


일과 육아를 같이 한다는 것. 상상만으로도 하드코어일 것 같죠? 실제로 매일이 고군분투지만, 때론 그걸 즐기고 있는 나 자신을 발견할 때… 짜릿한 성취감도 무시할 수 없답니다. 정말 꽤 프로 같달까요…?😉


저는 일과 육아를 함께 하면서 인생의 균형감이라는 걸 익히게 된 것 같아요. 그래서 진심으로 일과 육아가 서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해요.


위메프에서 일하고 있는 프로 워킹맘앤대디를 몇 분 모시고 수다 떨면서 서로를 응원하는 자리를 만들어봤어요! 공감대 토크 속으로 함께 가보시죠! 고고고~


 




INTERVIEWEE

법무팀 신미리 

데이터수집개발팀 임현교 

디지털브랜드1팀 박지성 

N백엔드개발팀 최병련 

기업브랜딩팀 전하나 (*모더레이터)


 *인터뷰이마다 각자 아이가 가장 좋아하는 것을 이모지로 골랐어요!

 


🦄하나 안녕하세요, 먼저 저는 7살 여자 아이를 키우고 있고요. 위메프라는 브랜드의 매력을 끌어올리고 잘 가꾸기 위한 기업 브랜딩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다들 자기소개 부탁드릴게요.

🦕미리 안녕하세요. 위메프에서 특허, 저작권, 상표 관련한 일을 하고 있습니다. 19개월 아들이 있고, 육아휴직 후 올해 5월에 복귀했어요. 아이는 요즘 말귀가 트이면서 조금씩 자기주장을 하기 시작했어요.😂 정말 자유분방하고 춤추는 걸 엄청 좋아합니다! 

🚗지성 안녕하세요. 저는 디지털∙가전 카테고리에서 삼성과 LG, 애플 포함 여러 외산 브랜드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두 아들의 아빠고요! 첫째는 4살, 둘째는 이제 10개월이에요.

🦒현교 저는 16개월 딸을 키우고 있고요. 위메프 가격비교 서비스와 상품 데이터를 관리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병련 위메프에 접속했을 때 주로 상하단에 노출되는 주요 신규 서비스 등을 개발하고 있어요. 올해 2월에 첫아이가 태어났습니다. 딸입니다!


🦄하나 다들 아이가 많이 어리네요. 저희 아이는 이제 7살이라… 사실 많이 키웠거든요(웃음) 그야말로 육아의 최전선에 계신데요. 요즘 어떠세요?

🦒현교 지난 9월부터 어린이집을 보내기 시작했어요. 아이가 돌되는 시점이었고, 아내가 11월에 복직을 앞두고 있던 터라 미리 적응시키려고 했는데 서둘러 품에서 떨어뜨리기가 쉽지 않더라고요. 보통 어린이집에 가면 자주 아프다고 하던데, 환절기인지라 정말 감기무한루프…😭 기관을 너무 일찍 보낸 것 아닌가 걱정도 들고 짠한 마음도 들지만, 아이와 함께 잘 적응하려고 애쓰고 있어요.

🦕미리 저는 육아휴직을 마치고 회사에 복직한 지 1년이 채 안 돼 출퇴근 루틴과 일과 육아를 오가는 패턴에 아직 적응 중이에요. 현재는 남편이 이어서 육아휴직 중인데, 일을 하면서 동시에 육아와 가사 분담을 슬기롭게 하기 위해 많은 에너지를 쓰고 있어요. 내년 2월이면 남편 복직 시점이 도래해 부모님 도움을 받기로 했는데요. 제 업무를 제대로 해내면서 육아 파트너와 양육을 잘 분배하는 것이 최우선 순위 과제인 것 같아요.



🦄하나 맞아요. 아이가 어릴 땐 자주 아프기도 하고, 예상치 못한 변수가 많은데 육아 파트너와 슬기롭게 잘 적응하고 합을 맞춰 나가는 것이 먼저인 같아요. 그래서 회사 복지 제도를 적절하게 잘 활용하고, 내 권리를 찾아 누리는 것도 중요한 것 같은데요. 다들 위메프 복지 어디까지 써봤니… 한번 가볼까요?



🦒현교 배우자 출산 휴가* 덕을 톡톡히 봤죠. 사실 아이 출산 당시 한참 진행 중이던 프로젝트가 있었고, 팀원이 저 포함해 2명뿐이어서 휴가를 사용하기가 굉장히 곤란했어요. 그런데 조직장님이 출산 휴가를 당연히 사용해야 한다며 업무를 조정해 주셨어요. 함께 일하던 동료도 마찬가지고요. 배려해 주신 덕분에 출산 후 몸과 마음이 지친 아내 곁에 있어줄 수 있고, 아이에게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 감사했죠.

*아빠 구성원에게 주어지는 30일 출산휴가. 법정 일수(10일)보다 3배 더 지원하며, 출산 축하금(50만원)을 추가 지급한다.

🍏병련 저는 조리원 퇴소 이후 한 달간 산후도우미 이모님 도움을 받았는데, 그 이후 한 달을 붙여 썼어요. 초반에 아이 예방접종 등으로 병원을 오갈 일이 많았는데 평일 낮 시간대에 여유롭게 다녀올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지성 첫째 때는 팀장 선임되고 일주일 만에 아이가 태어나면서 출산휴가를 절반 밖에 사용하지 못했는데, 둘째 때 30일 휴가를 제대로 활용했어요. 둘째가 올해 2월에 태어났는데, 아내가 산후조리원 입소 이틀 차에 아이와 함께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고 퇴소하게 됐거든요. 아이와 아내가 아픈 것도 괴로웠지만, 조리원에서 3주간 지낼 계획이었는데 당장 갈 곳이 없어지니 무척 당황스럽고 난감했죠. 만약 30일 출산 휴가가 없었다면 정말 우왕좌왕했을 거예요. 덕분에 출산과 코로나로 돌봄이 필요한 아내 곁에 있을 수 있었어요. 그리고 신생아를 품에서 케어한다는 기쁨이 둘째라 그런지 두 배 이상이더라고요. 특별한 시간이었어요.

🦕미리 아직 사용해 본 적은 없지만 가족돌봄휴가* 제도가 있어 든든해요. 전에 같은 부서 분이 배우자가 수술을 하시게 돼 회복 기간 가족돌봄휴가를 사용하는 것을 본 적이 있었거든요. 저희 아이는 2.3kg로 정말 작게 태어나서 유난히 잔병치레가 많았는데요. 갑작스럽게 돌봄이 필요할 때 아이 옆에 있을 수 있다는 생각에 제도가 있다는 것만으로 마음 놓이게 되는 것 같아요.
*질병, 사고, 노령 또는 자녀양육으로 긴급하게 가족 돌봄이 필요한 경우 신청하는 제도. 최장 10일까지 사용 가능하다.

🚗지성 이 자리를 빌려 하나 더 얘기하고 싶은 게 있어요. 제가 2018년 5월에 위메프에 입사했어요. 결혼을 일찍 한 편인데 7년간 아이가 안 생기던 상황이었거든요. 회사에 난임부부 지원 제도*가 있다는 것을 알게 돼 신청했고, 다행히 회사의 지원을 받으면서 아이를 갖게 됐어요. 그래서 2019년에 첫아이가 태어난 거예요. 이후 둘째는 자연스럽게 찾아왔고요. 위메프에서 일한 덕분에 아이를 가지게 됐고, 아이와 함께 하는 행복이 뭔지 알게 됐다고 할 수 있죠! 둘 다 남자아이라 체력적으로 무척 딸리지만(웃음) 행복하게 잘 살고 있습니다!
*난임시술 비용 및 난임휴가 휴직을 지원하는 사내 제도다.



🦄하나 우와… 감동🤩 위메프와 대단한 인연이시네요! 그럼 이제 일 얘기를 해볼게요. 아이가 정말 소중하지만, 육아에서 고충이 빠질 수 없는데요. 그러다 보니 일과 육아, 둘 다 지치지 않고 잘 해내기 위해선 시너지를 만들려는 노력이 꾸준히 필요한 것 같아요. 프로답게 균형감을 잃지 않고 일하는 나만의 노하우가 있다면요? 요즘 일 고민을 덧붙여 주셔도 좋아요!

🦕미리 휴직으로 인한 공백 기간이 있다 보니 돌아올 때 막연한 불안감이 있었어요. 상표 권리 업무를 주로 하는 편인데, 아무래도 이커머스는 이슈가 다채롭고, 또 검색 서비스에 기반하고 있다 보니 저작권 등에서 스터디할 게 매우 많아요. 도태되지 않기 위해선 끊임없이 최신 이슈를 찾아봐야 하고 관련 업무 지식을 쌓기 위해 계속해서 공부할 게 많죠. 육아도 같다고 생각해요. 도저히 멈춤이 없으니까요.(웃음) 일과 육아, 둘 다 지치지 않고 롱런하기 위해선 부지런히 배우는 수밖에 없는 것 같아요.



🍏병련 간단명료합니다. 주말에 아이와 시간을 후회 없이 보내기 위해 주중에 아낌없이 일합니다. 아이와의 시간 그리고 근무하는 시간 각각 최선을 다해 몰입하는 것이 균형을 유지하는 방법이라고 생각해요.


🚗지성 에너지 넘치는 아들 둘을 키우다 보니 주말에도 많이 돌아다니고, 업무 특성상 주중에도 외근이 꽤 잦아요. 일과 육아를 잘 병행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밸런스를 유지하기 위해 자기계발에 투자하는 시간도 필수잖아요. 어느 날 문득 돌아보니 책 읽는 시간은커녕 뉴스를 들여다볼 시간도 모자라더라고요. 그래서 조금 올드하고 클래식한 방법이지만 최근 종이신문을 구독하기 시작했어요. 약속이 없는 한, 점심시간을 활용해서 처음부터 끝까지 탐독해요. 저마다의 방법으로 스스로 에너지를 채울 수 있는 혼자만의 시간이 꼭 필요한 것 같아요.


🦒현교 사실 육아는 아직 체력적인 부분 외에 크게 힘든 시기가 아니라서요.  요즘 제일 고민은 팀 운영이에요. 얼마 전 팀장이 됐는데요. 아직 팀장으로서 부족한 점이 많아 좌충우돌하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실무적인 부분에서의 업무 역량만 갖추면 된다고 생각했는데, 이제 좀 더 다층적인 면에서 커뮤니케이션과 팀 문화를 우선적으로 고민하고 또 공부해야 하고요.


🦄하나 너무나 공감돼요. 저는 저의 취약성을 직접적이고 또 결정적으로 깨달은 두 번의 계기가 바로 아이를 기르면서, 또 팀장이 되고 나서인 것 같아요.😇 작년 초에 코로나 블루와 함께 일과 육아 모두 지치던 때가 있어서, 회사에서 지원해 주는 마음힐링 심리상담*을 받은 일이 있어요. 상담을 통해 좀 더 객관적으로 상황을 성찰하게 됐는데, 육아와 팀 운영은 상호보완적인 배움을 주는 것 같단 깨달음도 얻었죠. 그리고 이렇게 비슷한 공감대가 있는 동료분들과 이야기하는 시간도 균형감각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직무스트레스, 가족 갈등, 성격 고민 등 임직원의 마음 건강을 돌보기 위해 전문 기관과 연계해 지원하는 1:1 심리 상담. 최대 5회차까지 무료로 신청 가능하다.



🦕미리 맞아요! 사실 팀에 육아와 일을 병행하는 동료가 없어서 이런 공감대를 나누는 자리가 무척 귀한 것 같아요. 일이나 육아에서 저의 보직, 또 역할에 고정되어서 매몰될 수도 있는데, 이렇게 골고루 다양한 부서에서 근무하는 엄마, 아빠 구성원들과 한자리에서 비슷한 고민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정말 좋아요. (정기적으로 모이면 안 되나요?😊)



🦄하나 주말에 아이를 회사에 데리고 온 적이 두 번 정도 있어요. 책상에 아이 사진이 있는데 그걸 보고 웃더라고요. 엄마가 있는 공간을 확인시켜주고, 제가 하는 일을 보여주는 것이 아이에게도 새로운 자극이 되고 저에게도 좋은 동기부여가 됐던 것 같아요. 아이가 본인의 삶 그리고 일에 어떤 영향을 주고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지성 정말 삶이 송두리째 바뀌었다고 해도 거짓말이 아닌 것 같아요. 특히 아이가 아플 때 “대신 아프고 싶다”라는 감정이 절로 들 때마다 놀라워요. 부모는 위대하다는 것도 새삼 깨닫고, 난생처음 겪는 일과 감정들 앞에서 겸허해지고요.


🦒현교 그야말로 열심히 살게 되는 계기가 됐달까요. 부부간 대화도 농도와 질이 달라졌다고 생각해요. 진짜 인생 파트너로 미래를 훨씬 구체적으로 또 진취적으로 계획하고요. 그게 결국 일을 생각하는 마음, 태도에도 영향을 준다고 생각해요.

🦕미리 아이도 그렇지만 저 역시 엄마는 처음이니까 새롭고 또 그래서 어려운 것 같아요. 요즘은 아이가 자기주장이 세지다 보니 원하는 것을 이해하려고 귀 기울이면서도 안 되는 건 나름 단호하게 가르치고 있는데요. 회사에서도 함께 일하는 사람들과 서로 의견을 잘 조율해야 하잖아요. 엇비슷한 상황과 고민을 겪으면서 일과 육아의 시너지란 이런 게 아닐까 생각해요. 그리고 아이가 태어나기 전과 후의 삶은 너무나 다른데요. 물론 아이 때문에 제약되는 것들도 생겨나지만, 아이 덕분에 알게 되는 것도 많고요. 설명하기 어려운 행복감이 크죠!



🦄하나 마지막으로 어떤 엄마 아빠가 되고 싶으세요? 제가 질문하고도 어렵네요… 우선 저는 함께 배우고 함께 자라는 사람이요. 양육자로서 최소한의 가르침을 줄 수 있도록, 아이를 키우면서 또 일을 하면서 저 자신의 그릇을 키워야 할 것 같아요.


🦕미리 저도 아이가 잘 자랄 수 있게 환경을 만들어주는 좋은 양육자, 조력자가 되어야겠다는 생각과 다짐을 하고요. 세상을 함께 살아가는 친구로 잘 지내고 싶어요.

🍏병련 저도 친구 같은 아빠가 되고 싶어요. 장난도 많이 치고요. 또 제가 가르쳐준 것을 정작 나중에 제가 지키지 않으면 딸이 스스럼없이 지적도 해주고 혼도 내줬으면 좋겠어요. 서로 배워가는 관계이고 싶어요.

🦒현교 힘든 일이 있을 때, 고민을 털어놓고 도와줄 수 있고 딸한테 의지가 되는 사람이요. 언제나 기댈 수 있는 아빠가 되고 싶습니다.

🚗지성 사실 요즘 첫째가 말을 안 듣기 시작하는 시기가 도래해서 마인드 컨트롤하는 게 쉽지만은 않은데요.(웃음) 어떤 상황에서든 아이를 사랑해 줄 수 있는 아빠가 됐으면 좋겠어요. 아이가 항상 사랑받고 있다는 확신을 가질 수 있게요.


엄마 아빠가 된다는 것, 내 일에서 프로가 된다는 것. 계속 함께 자라는 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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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텔
틈만 나면 그게 뭐든, 뭐라도 보고 쓰고 찍고요. 쓰기 중엔 글쓰기, 돈쓰기 특히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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