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이 사뭇 도발적이죠?
실제로 지금 위메프 사무실 곳곳에 붙어 있는 말인데요! 이게 대체 뭐냐 싶으실 거예요. 바로 ‘위메프로 일공(10)식’에서 가져온 표현이랍니다.
위메프로 일공(10)식은 위메프 구성원들이 스스로 만든 일종의 ‘업무 명언’이에요.
‘너 자신을 알라’, ‘맛있으면 0칼로리’(?) 명언은 어떤 구구절절한 설명 보다 우리 심장을 단숨에 저격하죠.💘 다들 알고는 있는데 뭐라고 한마디로 표현하긴 애매~한 걸 시원하게 한판 정리해 주는 느낌! 리트윗과 좋아요를 부르는 공감의 문장들인데요.
위메프로 일공(10)식도 비슷해요. 우리가 일하면서 깨닫고 느낀 ‘일 잘하는 공식 열 가지’를 명언st.의 쉬운 문장으로 정리했습니다. 위메프 핵심가치를 바탕으로요!
5가지 핵심가치는 위메프 구성원들의 방향 지시등 역할을 해요.
모든 의사결정에서 제일 중요한 기준은 고객이라는 유저 중심,
결과로 말하는 ‘프로’들이 모여 팀워크를 발휘하는 프로팀,
‘왜(why)’라는 질문으로 본질에 집중하고 난관을 극복하는 본질적 문제 해결,
망설이지 않고 일단 뛰어드는 속도와 도전, 가족에게도 떳떳하게 말할 수 있는 투명성을 담았어요.
핵심가치를 담은 회의실명 고민 중
“오늘 미팅은 유저룸에서 할게요.”
핵심가치는 앞으로도 꾸준히 지켜나갈 우리의 일하는 문화인만큼, 사내에 전파하는 데도 공을 많이 들였어요. 동료와 업무를 하며 자연스럽게 입에 올릴 수 있도록 회의실명에도 녹이고요. 가치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심벌을 만들어 사무실 곳곳의 포스터는 물론 잠시 자리를 비웠다가 돌아왔을 때도 보이도록 화면보호기까지 점령했죠. 그런데 새로운 고민이 생겼어요.
흠 다 좋은데… 좀 딱딱하지 않아?🤔
핵심가치가 그만큼 공식적이고 중요하다는 인식을 줄 순 있지만, 동료들이 진짜 일을 할 때도 실질적으로 와 닿을까? 하니 그건 아닐 거라는 생각이 들었죠. ‘바르게, 성실하게, 슬기롭게’ 이런 학교 교훈처럼 살짝 동떨어진 느낌일 것 같았어요. 그래서 핵심가치 두 번째 프로젝트로 ‘위메프로 일공(10)식’이 탄생했습니다!
위메프로 일공(10)식은 다시 말해, 위메프만의 일 잘하는 공식을 담은 10가지 문장이예요.
위메프 동료들이 다 같이 아이디어를 내고 투표해서 골랐어요!🙋♀️🙋♂️
일공(10)식은 이렇게 만들어졌어요. 본사 1층에 오프라인 부스를 설치하고 오가는 동료분들께 한 장만 써 달라며 굽ㅅ… 직접 의견을 받았죠. (다들 이게 뭐야 웅성웅성)
동시에 온라인으로도 문장을 접수 받았는데요. 여러 사람이 참여하니 정말 신선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들이 많았어요! 어떻게 이런 생각을? 싶은 문장도 보였고요. 아, 동료들이 이런 마음으로 일하고 있구나- 하는 생각에 자극도 받았죠.
온·오프로 접수 받은 문장만 134건! 이 중 1차로 45개 문장을 선발했고 이후 전사 투표를 거쳤어요. 1차 문장 스크리닝에는 위메프의 노사협의회인 ‘원더웍스’의 구성원들이 대표로 참여했어요. 최대한 공정하게 판단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형식으로(무려 3차에 걸쳐!) 의견을 모으는 과정을 거쳤습니다. 대충대충 쉽게쉽게 결정할 수 있는 그런 문장이 아니잖아요~~
이렇게 긴 여정과 높은 경쟁률을 뚫고 최종 투표까지 거쳐 선정된 열 개의 일공식을 소개합니다!
우리가 만든 위메프로 일공(10)식이에요.
짠. 제일 첫 번째가 바로 이 글의 (낚시성) 제목인데요! 내가 고객이라도 쓰고 싶은 서비스를 만들겠다는 포부가 담겨 있어요. ‘헛소리가 아니라 아이디어.’는 서로의 의견을 존중하자는 의미를 강조한 말이고요.
‘세상에 당연한 문제는 없다.’ 문제의 원인과 해결 방법을 생각할 때, 늘 긍정적인 의심을 해야 한다는 뜻이죠! 예전부터 그랬던 거니까- 혹은 그냥 이렇게 하면 돼. 라는 생각으로 현상을 똑같이만 받아들이면 안되니까요. 위메프는 문제가 생겼을 때 본질을 파악하고, 해결할 때도 핵심을 추구하는 자세를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투명성을 담은 ‘가족이 보고있다’는 정말 말그대로예요. 떳떳한 일만 하자는 뜻. 소중한 누군가에겐 멋진 모습만 보여주고 싶은 게 사람 마음이니까요!
이 모든 문장은 사실 위메프뿐 아니라 어디서든 기본이 되는 말들이잖아요. 위메프 구성원들은 바로 이 기본 공식을 지키며 일하려고 합니다.
누구야~ 누가 핵심가치 포스터에 낙서했어?!😮
위메프로 일공(10)식! 좀 더 재밌고 눈에 띄는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다가, 기존 핵심가치 포스터를 일공식 문장을 매직으로 낙서한 듯한 디자인으로 변경했어요! 위메프 뱅크시가 따로 없죠?
위메프로 일공(10)식은 앞으로 더 다양한 방식으로 계속 동료들에게 말을 걸 예정이예요.
시간이 지나면 우리의 새로운 생각을 담아 업데이트될 수도 있고요! 지난 글에서 예고해 드린 대로 핵심가치 심벌을 활용한 캐릭터도 준비 중이에요.
그럼 위메프가 일하는 방식 이야기는 곧 다시 돌아올게요.😉 다음 편도 기다려주세요~